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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오늘의 딴생각 1

나는 매일 상상한다.

나이에 맞지 않게 이런저런 오만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설을 쓴다.

요즘은 관찰 예능이 정말이지 많더라.

그런데 예전부터 들었던 생각중에 하나가 우리의 일상도 누군가가 항상 지켜보고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내가 나혼자 산다의 주인공이라 생각하며, 하루를 살아본다.

ㅋㅋㅋ 미친년 같지만, 난 그런생각 종종하며, 이쁜 척, 조용한 척, 상냥한 척 하며 사는 날도 있다 .

아이에게 벼락같이 소리를 지르다가도 여기에 카메라가 있어서 혹시 누가 쳐다보면 어쩌지?

그순간 나는 세상에 없을 착한 엄마로 변신, 그렇게 조곤조곤 상냥할수가 없다. ㅋㅋㅋ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추월하는 지랄같은 차를 보며 저런 도레치고 있네..라며 화를 낼때 혹 카메라가 있으면?

그냥 다시 한번 참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할때마다 내가 참을성도 많으며, 꽤 괜찮은 사람처럼 보인다.

육아프로그램의 연예인들은 어찌나 인성들이 다 좋던지....나 같으면 벌써 이눔~~ 소리치며 회초리 찾으러 갔을법한 상황에 그들

은 너무나도 평온하더라.  매번 이런 생각을 하며 산다면 나는 또라이가 될것이다.

그런데 가끔은 나의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서 필요한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굉장히 욱하는 다혈질의 엄마이기에, 부인

이기에 한번씩 참을 필요가 있을때 누군가 나를 찍고 있어! 라며 마음을 정리할 때가 있다.

사실 우리동네만 해도 카메라가 어지간히 길마다, 도로마다, 많기에 나의 이런 생각들이 꼭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ㅋㅋ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하원 할 우리 아들을 위해 상냥한 엄마로 변신할 시간이다. ㅋㅋㅋㅋㅋ

지금의 나에겐 몇개의 카메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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