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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호박전이 스팸에 빠졌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호박즙을 꺼낸다.

추운 어느 겨울날 친정에 갔더니 냉장창고에 단호박이 너무 많다며 가지고 가라는 말 한마디에 엄청 많이 들고 와서 먹고 먹고 또 먹고

그러다가 다 못먹어서 단호박을 갈아서 냉동실에 얼려놓았다.

드디어  꺼내보았다. ㅋㅋ

재료: 단호박(갈아놓은것), 부침가루, 찹살가루 2스푼, 소금 반스푼, 스팸

1. 갈아놓은 단호박을 해동한뒤 큰 볼에 담는다.

(부침가루, 찹살가루, 소금을 넣어 잘 섞는다.)

2. 스팸도 잘라서 넣어준다.

3. 프라이팬에 부쳐만 주면 요리 끝

너무 묽어서 부침가루 더 많이 넣고 다시 부쳤다.

왜 스팸을 넣느냐? 다른 좋은 재료들도 많은데? 라고 물으신다면~

단호박 특유의 냄새때문이다.

어른들은 상관없는데 아이들은 냄새만 맡아도 안먹는다.

그리고 몸에 아무리 좋은거라도 안먹으면 말짱 꽝이다.

우리집 7세 아들은 스팸이라면 환장을 하기에 넣어보았다. ㅋㅋ

어머나~세상에

스팸이 단호박 냄새도 안나게 해주고 간도  딱 맞게 만들어 주며

하물며 맛도 더 좋아졌다. ㅋㅋ

이건 스팸전이라도 해도 믿을듯~

비쥬얼만 본 아들은 절대 안먹겠다고 했으나~

스팸이 들어있다는 한마디에 먹어보겠단다. ㅋㅋ

역시~ 통했어!!!

사진에 보인 저만큼 혼자 다 먹었다.

오늘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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